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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띠와 개띠는 궁합도 안 본다는데, 정말 궁합이 좋나요?

말띠와 개띠의 궁합

▶질문내용

1990년 양력 5월 20일 오후 2시 15분 출생 여자입니다. 우연히 개띠 남자와 사귀게 되었는데 말띠와 개띠는 궁합이 좋아 결혼하면 잘 산다고 하는데··· 믿을 수 있나요? 전문가님의 조언을 바랍니다.

 

▶질문자의 사주

 

질문자의 사주는 백말띠입니다. 즉 1990년생은 모두 백말띠며, 우리나라에 백말띠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 대략 40~50만 명 됩니다.

개띠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도 40~50만 명 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결합하든 궁합이 좋다?

궁합을 보는 목적과 방법은 다양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원운동 하는 지구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태어나 죽을 때까지 계속 변화해 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나도 변해가고, 너도 변해 가고···

변해가는 과정 속에서 나와 상대는 좋았다, 미웠다를 반복하는 것이지, 좋다, 나쁘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상대의 특성을 알고 힘들어하는 시기를 안다면 같이 있는 동안 자기가 덜 힘들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대상이 연인일 수 있고, 배우자일 수 있으며, 자식일 수 있고, 동업자일 수 있습니다. 함께 생활하는 동안 가장 힘든 시기가 언제인지 안다면 덜 힘들게 보낼 수 있습니다. 궁합을 보는 목적이 아닐까요?

질문자는 누구와 살아도 좋을 때가 있고,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에 따라 덜 힘들 수 있고, 더 행복할 수 있을 뿐 항상 좋다, 나쁘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말띠와 개띠는 궁합이 좋다는 것은 일고의 가치도 없습니다.

궁합은 사주를 분석해서 비교해야 알 수 있습니다.

성격을 알 수 있어 대화를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결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결론부터, 설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설명부터, 현실적인 사람에게는 현실적으로 맞출 수 있습니다.

이유 없이 좋아지고, 미워지는 시기를 알 수 있고, 미워지는 시기가 언제 끝나는지 알수 있어 그 시기가 와도 덜 힘들게 보낼 수 있습니다.

힘들면 신경이 예민해지고, 까칠해지면서 마음이 좁아져 사사건건 문제를 만들어 가까이 있는 사람과 다투게 됩니다. 그 시기를 알 수 있어 다투는 시기에 오히려 도와줌으로써 삶이 편안할 수 있습니다.

부부는 평생을 함께하기 때문에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습니다. 그러므로 편안하게 오랫동안 함께 하려면 사주팔자를 분석하여 비교해야 알 수 있지, 태어난 연도인 띠만 가지고 판단하면 안 맞습니다.

 

인천 철학관 애가타(Aegata) 원장의 답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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